정부가 올해 만료되는 82개 품목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을 계획하고 있어 의료기 업체들의 관심이 요망된다.

동반성장위원회(위원장 유장희)는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'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 및 제도 개선'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했다.

이 공청회에는 대기업, 중소기업 임직원, 협회·단체,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.

이자리에서는 시장경제연구원 김종일 교수가 '적합업종제도 개선방안', 중소기업연구원 이동주 본부장이 '적합업종 재합의 추진방안'에 대해, 또 동반성장위원회 조금제 부장이 '적합업종 운영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'에 대해 발표했다.

김 교수는 적합업종 제도를 잘못 운영할 경우 자칫 산업 경쟁력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제도 개선책으로 △적합업종 제도의 한시적 운영 △국내외 기업의 차별 없는 적용 △주문자상표부착생산(OEM)·프랜차이즈·전문 중견기업 배려 등을 꼽았다.
 
이 본부장은 82개 품목에 대한 '재합의 가이드라인' 초안을 공개했다.

그는 중소기업의 자구 노력, 대기업 이행 여부,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, 합의 기간을 1∼3년까지 차등화할 것을 제안했다.

동반성장위원회는 "적합업종제도 개선방안 및 재합의에 대해 공청회에서 논의된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검토해 오는 9일 실무위원회를 거쳐 11일 제28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"이라고 설명했다.

아울러 82개 품목에 대한 재합의 신청은 오는 18일~내달 10일 3주간 접수할 예정이다.